애니멀 일반

버려진 ‘새끼 고양이’의 기적 스토리 감동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확대보기
성인 손바닥에 올려놓을 수 있을 정도로 작고 마른 새끼 고양이의 기적적인 생존 스토리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주차장에서는 최근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새끼 고양이 2마리가 작은 상자에 담겨진 채 발견됐다.

이를 발견한 사람은 알렉스라는 이름의 사진작가였는데, 당시 2마리 모두 심한 영양실조 및 체온조절 실패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그녀는 “매우 더운 7월의 어느 날 우연히 상자에 버려진 고양이들을 발견했고, 곧장 이들을 집으로 데려와서 보살폈다”면서 “그대로 뒀다가는 뜨거운 태양에 어찌될지 알 수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알렉스에 따르면 누군가가 어미의 젖을 물어보지도 못한 새끼 고양이들은 유기했으며, 아무런 표시도 없이 주차장에 내던진 채 사라졌다.


그녀는 고양이들에게 작은 주사기로 몇 시간에 한 번씩 마실 것을 줬고, 따뜻한 물과 담요로 체온을 유지하는 등 정성을 쏟았지만 안타깝게도 이중 한 마리는 집에 데려온 다음 날 세균 감염으로 죽고 말았다.

알렉스가 살아남은 고양이에게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살핀 결과, 한 달 뒤 새끼 고양이는 기적적으로 첫 걸음을 뗄 수 있을 만큼 건강해졌다.



확대보기
그녀는 성인 손바닥만큼이나 작은 이 새끼 고양이의 일과를 카메라에 담았고, 하루하루 생명의 기적을 써 나간 고양이의 모습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그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나 뿐 아니라 함께 살고 있는 애완견도 새끼 고양이를 씻겨주고 돌봐주는 등 많은 도움을 줬다”면서 “이 새끼 고양이를 통해 아주 작은 생명체가 얼마나 강인한 생명력을 가졌는지를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죽은 고양이가 이제는 편안한 곳에서 쉴 수 있길 바란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진들이다” 등의 댓글로 감동을 표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UAE에 자리 뺏기나”…인도네시아 언론 “KF-21 사업서
  • “중국인이 안심하고 성매매하는 일본”…日 총리 지적에 네티즌
  • 400억짜리 ‘암살 드론’을 한국에 고의로 추락시킨 미군,
  • 잠수함 어뢰 한 방에 ‘쾅’…나토, 피격돼 침몰하는 군함 영
  • 英 스쿠버다이버, 잠수함 탐지하는 러 사용 추정 ‘소노부이’
  • “카바예바 없을 때 불렀다”…푸틴, 17세 모델과 ‘비밀 접
  • 28세 백악관 대변인, 60세 남편 고백…“엄마보다 나이 많
  • 중국 VIP 죄수들, 태국 감옥서 성매매·파티 벌여…지하 비
  • 남성 성기 그대로인데 “여탕 갈래요”…찜질방 vs 트랜스젠더
  • “왜 못 막았나요”…15세 성폭행범 전과 11건에도 입국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