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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젊네”…그랜드캐니언의 나이는 ‘600만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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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휴양지로 꼽히는 미국의 그랜드캐니언(그랜드 캐년)의 정확한 ‘나이’가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영국 BBC,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해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그랜드캐니언의 나이는 약 600만 살로, 기존 연구를 통해 주장되어 온 것보다 훨씬 ‘젊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뉴멕시코대학의 칼 칼스톰 교수 연구팀은 그랜드캐니언의 일부분은 매우 오래전 형성된 것이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비교적 젊다고 판단했다.

칼스톰 교수는 “그랜드캐니언이 7000 만~20억 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이전 연구에 반박할 근거를 찾았다”면서 “물론 일부는 600만년 보다 훨씬 오래된 역사를 가진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열연대기(thermochronology, 해당 지대의 열 감지 및 온도 변화를 통해 연대기를 측정하는 방식)를 이용해 그랜드캐니언 4곳의 샘플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절반가량은 600만 년 전에 형성됐으며, 나머지 절반 중 4분의 1은 1500만~2500만 년 전에, 남은 부분은 700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랜드캐니언은 미국 애리조나주 콜로라도 고원을 가로지르는 곳에 형성된 대협곡으로, 길이 447㎞, 너비 6~30㎞, 깊이 1500m 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1919년 미국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뒤, 1979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록됐으며 매년 수 만 명의 여행객이 찾는 인기 관광지 중 하나다.

그랜드캐니언의 나이와 관련한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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