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시절 맨유의 레전드였고, 최근 상대팀의 감독으로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카디프 시티 감독. 그가 경기 후 현지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한 한마디가 SNS상에서 화제가 되며 맨유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 대 카디프 시티 경기 이후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중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느냐”라는 질문에 “맨유가 득점을 했는데 기뻐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대답했다. 맨유 시절, 수많은 중요한 골을 넣어 그 때마다 팀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했던 솔샤르 감독으로서는 충분히 어색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해당 인터뷰 내용이 뒤늦게 공개된 이후 축구 팬들, 특히 맨유 팬들은 SNS를 통해 “솔샤르는 역시 여전한 맨유의 레전드다”라며 솔샤르를 극찬하고 나섰다. 솔샤르는 맨유 선수시절 맨유의 트레블을 달성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특히 조커로 나서 후반에 중요한 골을 많이 넣었던 선수로 비단 맨유 팬 뿐 아니라, 많은 타 팀팬들도 그를 여전히 ‘슈퍼 서브’의 정석으로 기억하고 있다.
첫번째 사진= 맨유 홈구장에서 열렬한 환영을 받은 솔샤르 카디프 시티 감독(출처 인디펜던트)
두번째 사진= 솔샤르 인터뷰에 대한 팬들의 반응(트위터)
이성모 스포츠통신원 London_20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