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설날 맞아 벌어진 태양과 달의 ‘우주쇼’ 포착

작성 2014.02.02 00:00 ㅣ 수정 2014.02.02 18:08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마치 설날을 기념하듯 태양과 달이 펼치는 우주쇼가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지난 30일 오전 8시 31분~10시 56분(그리니치 평균시) 태양과 달이 펼치는 식(蝕) 현상을 사진으로 포착해 공개했다.

나사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이 촬영한 이 장면은 사실 지구에서는 볼 수 없다. 이유는 태양과 SDO 사이를 달이 공전하면서 발생한 식 현상이기 때문이다.


달 자오선 통과(lunar transit)로 불리는 이 현상은 1년에 2-3차례 일어나며 대략 30분 정도 지속되지만 이번에는 무려 2시간 30분동안이나 진행돼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공개된 이미지 속의 태양이 마치 무지개처럼 현란한 것은 빛의 파장에 따라 인위적으로 다른 색을 입혔기 때문이다.

나사 측은 “달이 SDO와 매우 가깝기 때문에 태양만큼이나 커보인다” 면서 “달이 매우 둥그렇게 보이는 이유는 대기가 없어 빛으로 인한 왜곡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