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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포세이돈?…10m 파도 속 ‘거대 얼굴’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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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사람의 옆얼굴처럼 보이는 파도가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5일(이하 현지시간) 유명 사진작가 사이먼 에밋이 4일 잉글랜드 도싯주(州) 라임레지스에 있는 한 항구에서 촬영한 거대한 파도 사진을 소개했다.


방파제 위로 거의 10m 높이까지 솟아 오른 사진 속 파도는 확실히 사람의 옆얼굴 모습인 데 거인이나 신화 속 포세이돈이 육지로 올라오는 듯한 상상마저 든다.

이런 파도 사진을 두고 영국의 또 다른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지옥 폭풍의 얼굴”이라고 표현했다.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을 찍을 당시 알지 못했으나 나중에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은 지난 크리스마스 때부터 계속되는 폭풍과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진=사이먼 에밋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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