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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봅슬레이 선수, 화장실이어 엘리베이터에도 갇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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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봅슬레이 선수 조니 퀸(31)이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화장실에 갇힌 이후 문을 박살 내고 탈출한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된 이후 이번에는 다시 엘리베이터에 갇혀 화제가 되고 있다.

퀸을 포함한 미국 봅슬레이 선수팀 소속 3명은 10일, 자신들이 이번에는 엘리베이터 갇혀버렸다는 사실을 트윗했다. 퀸의 동료인 닉 컨닝햄은 퀸이 지난번에 화장실 문을 부수고 탈출한 것을 비꼬듯 “나는 퀸과 함께 갇혔기에 다행”이라며 이 같은 사실을 트위터에 올렸다.

함께 갇혔던 또 다른 동료인 데이비드 크립은 “누구도 안 믿겠지만, 우리는 또다시 갇혀 버렸다”며 소치 동계올림픽 조직위의 엉성한 시설물 관리를 비난하듯 퀸이 마치 “열려라 참깨”를 외치면서 엘리베이터 문을 강제로 열려고 애쓰는 장면을 촬영해 트위터에 올렸다.

퀸은 지난 8일 “숙소에서 샤워를 하던 중 문이 잠겨 열리지 않았다”며 “도움을 청할 전화도 없어 자신이 봅슬레이 훈련을 하면서 익힌 밀기(Push) 기술을 이용해 문을 부수고 나왔다”며 부서진 욕실 문을 트위터에 게재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은 약 53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으로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물이 부족하고 수도에서 녹슨 물이 나오는 등 많은 문제점들이 제기되면서 비난이 커지고 있다. 퀸처럼 화장실에 갇히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기도 전에 문이 열려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는 일들이 빈발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사진=퀸이 관리를 비꼬며 갇힌 엘리베이터를 열려고 하는 모습 (트위터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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