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을 포함한 미국 봅슬레이 선수팀 소속 3명은 10일, 자신들이 이번에는 엘리베이터 갇혀버렸다는 사실을 트윗했다. 퀸의 동료인 닉 컨닝햄은 퀸이 지난번에 화장실 문을 부수고 탈출한 것을 비꼬듯 “나는 퀸과 함께 갇혔기에 다행”이라며 이 같은 사실을 트위터에 올렸다.
퀸은 지난 8일 “숙소에서 샤워를 하던 중 문이 잠겨 열리지 않았다”며 “도움을 청할 전화도 없어 자신이 봅슬레이 훈련을 하면서 익힌 밀기(Push) 기술을 이용해 문을 부수고 나왔다”며 부서진 욕실 문을 트위터에 게재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은 약 53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으로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물이 부족하고 수도에서 녹슨 물이 나오는 등 많은 문제점들이 제기되면서 비난이 커지고 있다. 퀸처럼 화장실에 갇히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기도 전에 문이 열려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는 일들이 빈발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사진=퀸이 관리를 비꼬며 갇힌 엘리베이터를 열려고 하는 모습 (트위터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