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룩클린에 사는 문신 예술가인 미스타흐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작품’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개 한 마리가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누워있으며, 오른쪽 앞다리 털을 밀고 문신을 받은 모습을 담고 있다.
그는 사진과 함께 “내 애완견이 어제 비장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아직 마취가 깨기 전 내가 문신을 새겨줬다”며 ‘자랑’을 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그가 동물학대에 준하는 행동을 했다며 비난하기 시작했고, 동물보호협회까지 나서 반성을 촉구한 것.
미국동물애호협회(ASPCA)의 한 관계자는 “동물에게 문신을 새기는 것은 순전히 주인의 즐거움을 위한 것일 뿐 해당 동물을 위한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SPCA 소속 동물전문가인 에밀리 패터슨-켄 역시 “문신이 동물에게 어떤 막대한 악영향을 끼치는지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만약 그것이 어떤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많은 트위터리안도 해당 사진을 본 뒤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일침을 놓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