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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게 교통위반 딱지받은 2살 소녀 화제

작성 2014.03.14 00:00 ㅣ 수정 2014.03.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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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일어나는 강력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 사회지만 가끔 도넘은(?) 경찰의 행동이 오히려 생활의 여유를 주는 것 같다.

지난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잭슨빌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웃음을 주는 재미있는 광경이 벌어졌다. 이날 어린이용 고급 자동차를 몰던 2살 소녀 자다리야 미샤가 경찰에게 교통위반 딱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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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는 이날 ‘자가용’을 몰고 가족들과 함께 산책을 나섰다가 아파트내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이때 지역 잭슨빌 경찰이 경광등을 켜고 소녀를 쫓아와 ‘검문’을 하고는 4달러(약 4200원) 짜리 교통위반 딱지를 발급했다.


경찰관 크리스찬 벨라스코는 “동료와 함께 지역을 순찰하다 한 소녀가 과속(?)하는 것을 봤다” 면서 “자신을 잡아보라고 장난을 쳐 그렇게 했다”며 웃었다.

미샤는 자신의 억울함(?)을 항변했지만 결국 무려 4달러 짜리 티켓을 발부 받았다. 이 장면을 촬영한 미샤의 삼촌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경찰과 이야기 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이번 건은 예외” 라면서 “정말 재미있는 상황이었고 우리 가족 모두에게 잊지못할 추억이 됐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실제로 미샤는 엄마에게 강력하게 요청해 벌금 4달러를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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