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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깜짝이야!” 기린 ‘재채기’에 놀라는 새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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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물을 내뱉는 기린에 깜짝 놀라 달아나는 작은 새의 귀여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케냐 북부에서 포착한 이 장면은 거대한 기린이 물을 내뱉는 순간 깜짝 놀라는 새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아프리카산 찌르레기과의 새 2마리는 자신보다 수 백 배 큰 기린 옆을 날아다니다 ‘물 세례’를 맞을 뻔했다. 가까스로 기림의 침과 물을 피할 수 있었지만 날개를 심하게 퍼덕이는 등 심하게 놀란 모습이다.

재밌는 순간을 포착한 사람은 케냐를 여행하던 이집트 사진작가 아르나우드 게르메인(40)이다.

그는 “가족과 함께 케냐 여행을 하며 사진을 찍던 중 공원에서 재미있는 장면을 보게 됐다”면서 “당시 큰 몸집의 기린은 물웅덩이 근처에 서 있었고, 물을 마시는 모습을 찍으려 카메라를 들고 서 있다가 이런 모습을 포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기린은 다리를 사방으로 벌리고 몸을 낮춘 채 물을 마시는데, 이 과정에서 포식자의 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물을 마신 뒤 곧장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핀다.

이때 입에 머금었던 물과 침이 일부 뿜어져 나오는데 이 모습은 마치 사람이 재채기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

한편 새들을 깜짝 놀라게 한 사진 속 기린은 그물무늬기린(Reticulated Giraffe)으로 아프리카에서만 서식하며 몸무게는 1t이 넘지만 기린 중에서는 몸집이 작은 편에 속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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