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코넬대학교의 한 대학원생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의 몸을 실험대상으로 삼아 연구한 논문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의 논문 주제는 다름아닌 ‘벌에 쏘였을 때 가장 아픈 신체 부위지수’다.
보기만 해도 ‘악소리’가 절로 나오는 화제의 논문은 신경 및 행동생물학과에 재학 중인 마이클 스미스가 작성했다. 양봉에 관심이 많은 사람과 대화 중에 착안했다는 이 논문은 일반인들도 많이 쏘이는 벌 공격의 생생한 경험이 담겨있다.
스미스는 먼저 신체의 각 부위를 25개로 나눈 후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곤충학자인 저스틴 슈미트 박사가 작성한 ‘슈미트의 곤충 침 고통지수’(Schmidt Sting Pain Index)를 참고해 수치화 시켰다. 벌에게 특정 부위를 쏘인 후 그 고통 정도에 따라 1~10으로 채점한 것.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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