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브랜슨 회장은 미국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시속 3만 km로 나는 극초음속 여객기를 개발할 예정으로 뉴욕에서 도쿄까지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다소 황당함을 주지만 브랜슨 회장의 과거에 비추어보면 단순히 허풍이라고 치부하기 쉽지 않다. 무려 46억 달러(약 4조 7000억원)의 재산을 가진 브랜슨 회장은 세계적 항공사 ‘버진 아틀란틱’ 등 300개 계열사를 거느린 것은 물론 다소 허황돼 보이는 상업적인 우주관광 사업도 시작해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브랜슨 회장은 우주관광회사 버진 갤럭틱을 세워 지난해에는 ‘스페이스십2’(SpaceShipTwo)로 명명된 우주선의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이번 초음속 항공기 사업 역시 그답게 야심차고 화려하다.
브랜슨 회장은 “우주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친 후 초음속 항공기를 개발해 생산할 것”이라면서 “기존 콩코드 보다 매우, 매우 빠를 것”이라고 호언했다. 이어 “필요한 기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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