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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체가 뭐니?”… ‘판다+개’ 애완동물’ 中서 인기

작성 2014.05.13 00:00 ㅣ 수정 2014.06.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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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체가 뭐니?”

중국 내에서 가장 귀한 동물로 여겨지는 판다. 최근 한 애완동물 가게에서 판다로 ‘추정’되는 동물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쓰촨성 청두시의 한 애완동물 가게 주인은 최근 들어 집에서 애완견을 키우려는 중국 중산층의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공급이 이에 미치지 못한다며,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남들과는 다른 독특함을 강조한 새로운 애완동물을 내놓았다.

주인공은 일명 ‘판다 독’(Panda Dog). 이 동물은 겉보기에 중국인들이 무척 아끼고 사랑하는 판다를 꼭 닮았지만 사실 정체는 개다. 애완동물 가게에서 털 다듬기와 염색 등을 통해 개를 판다로 ‘둔갑’ 시키는 것이다.

이 애완동물 가게 주인은 “10년 전만해도 중국인들은 개고기를 먹었지만 지금은 서구화 된 문명이 익숙해지고 이전과 다른 귀여운 견종이 많이 수입되면서 개를 키우려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이 바로 이 ‘판다 독’이다. 사실 ‘판다 독’은 잡종견이지만 생김새가 판다와 매우 닮아 큰 사랑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평범한 잡종견이 판다 독으로 ‘변신’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 이 과정에서 개를 학대하거나, 판다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화학적이고 물리적인 방법은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판다 독’의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반 애완견보다는 훨씬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으며 수요가 점차 높아져 당분간 ‘몸값’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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