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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는 물체 순식간에 잡아내는 ‘로봇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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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날아가는 물체를 순간적으로 잡아낼 수 있는 로봇팔이 개발됐다.

최근 스위스의 명문 로잔 연방 공과대학(EPFL) 연구팀은 인간과 캐치볼을 할 수 있을만큼 정교하게 제작된 로봇팔을 공개했다.

약 1.5m 길이의 이 로봇팔은 7개의 관절과 4개의 손가락으로 제작됐으며 날아오는 공이나 테니스 라켓등의 물체를 5/100 초 안에 판단해 잡아낸다.

이같은 로봇팔 제작이 극히 어려운 것은 일반적으로 로봇은 프로그램밍 상에서만 반복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순간적으로 날아오는 물체를 잡기 위해서는 정확한 판단력과 순발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로봇팔은 5/100 초 안에 크게 3가지 과정을 거쳐 임무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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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날아오는 물체의 궤적을 예측해야 하며, 이어 물체를 잡을 수 있는 최적의 포즈를 찾은 후 이를 팔 운동으로 잡아내야 한다. 특히 연구팀은 사람이 실수를 반복하며 배운다는 것에 착안해 이를 로봇의 알고리즘에 적용했다.

연구에 참여한 김승수 박사는 “로봇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하기 보다는 다양한 궤적의 예를 다양하게 보여주고 이를 응용하게 했다” 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이 로봇팔은 산업현장에 다양하게 응용돼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구 궤도에서 움직이는 우주쓰레기를 치우는데 큰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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