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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박물관 개관식 불참한 부시 전 대통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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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대통령은 어디갔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9·11테러 현장인 뉴욕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건설된 추모 박물관 개관식에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불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이날 행사직후 일부 현지언론들은 이 문제를 제기하며 유족들의 말을 빌어 부시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현지언론 및 유족들이 부시 전 대통령의 행사 불참에 불만을 나타내는 것은 그가 테러 당시 대통령으로 이에대한 최고 책임자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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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직후 소방관 아들을 잃은 한 여성은 “왜 부시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면서 “그는 개관식에서 연설을 해야 할 첫번째 사람이었다”며 분노했다.

특히 이날 개관식에는 희생자 유족을 비롯 오바마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등 주요 정치인이 모두 참석해 부시 전 대통령의 불참은 의아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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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대해 부시 전 대통령 대변인은 “스케줄 상에 문제가 있어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했다”고 짧게 해명했으나 그 배경에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정치적인 부담때문에 행사를 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지만 한 측근은 “부시 전 대통령이 TV뉴스도 잘 보지 않을 정도로 세상과 일정부분 거리를 두고있다” 면서 “개관식 스포트라이트가 오바마가 아닌 자신에게 쏠리는 것을 부담스러워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9·11 추모 박물관은 무역센터 부지에 있는 2개의 큰 인공 연못 사이 지하로 내려가는 형태로 건설됐다. 박물관에는 수많은 사진과 영상, 음성, 증언을 바탕으로 9·11테러 전후의 모습이 전시됐으며 화재로 녹은 소방차와 붕괴되면서 구부러진 기둥 등도 진열됐다.

사진= 게티이미지/멀티비츠,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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