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에서 가장 어두운 ‘암흑 그림자’ 포착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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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칠흙같이 가장 어두운 곳이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스위스 취리히 대학 연구팀은 역대 관측된 것 중 은하계에서 가장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 지역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지구에서 약 1만 60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지역이 암흑으로 뒤덮힌 이유는 가스 구름과 먼지들 때문이다. 극단적인 밀도를 가진 이 가스 구름들은 점점 하나의 덩어리로 뭉쳐 결과적으로 하나의 별로 탄생한다. 전문가들은 이 지역에서 ‘O-타입’(O-type)의 별이 생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별은 그 온도에 따라 O, B, A, F, G, K, M 타입으로 나뉘는데 가장 뜨거운 것이 바로 ‘O-타입’이다. 우리의 태양이 중간 단계인 G-타입에 해당되는 것과 비교하면 O-타입이 얼마나 뜨거운 별인지 알 수 있다.

논문의 선임저자 취리히 대학 마이클 버틀러 박사는 “나사의 적외선 우주망원경인 스피처로 이 모습을 관측했다” 면서 “이 지역은 향후 은하계에서 가장 큰 젊은 성단(星團·수백 개에서 수십만 개의 별로 이루어진 별들의 집단)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O-타입은 태양보다 최소 16배 이상 거대한 별로 강렬한 파란색-흰색 빛을 방출한다” 면서 “폭발하면서 생명체를 만드는데 필요한 무거운 원소들을 생산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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