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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왕세손비 ‘치마 속’ 고스란히 보도한 獨언론사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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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일간지가 영국 왕실의 ‘코털’을 건드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Bild)는 현지시간으로 27일 영국 왕세손 부부가 호주를 국빈방문 한 당시의 사진을 보도했따.

문제는 해당 사진이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의 치마가 바람에 휘날리면서 하체가 훤히 노출된 모습을 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사진을 찍은 작가는 영국 매체에 사진을 팔려고 했으나 거절당하자 많은 돈을 받고 빌트 측에 이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사진 옆에는 미국의 유명 모델이자 배우인 킴 카다시안과 그녀의 동생의 뒷모습을 담은 사진이 나란히 배치됐는데, 킴 카다시안 자매는 모두 육감적인 몸매를 과시한 타이트한 의상을 입은 뒷모습만 노출돼 있었다.

빌트 측은 이들 여성들의 뒷모습을 담은 사진 3장을 나란히 배치한 뒤 “최근 우리를 거쳐 지나간 뒷모습들”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사진이 보도되자 영국 언론은 일제히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번 일은 불과 2년 전 프랑스에서 휴가를 보내던 왕세손비의 ‘상의 탈의’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해 보도한 프랑스 언론이 영국 왕실로부터 정식 고소를 당했던 ‘사건’까지 환기 시키며 논란이 거세지는 상황이다.

빌트지의 주말판이 해당 사진과 함께 비꼬는 듯한 뉘앙스의 사진 설명을 단 것도 문제가 됐다.

당시 주말판 기사에서는 역시 바람에 하체가 노출된 미들턴 왕세손비의 사진과 함께 “로열 패밀리의 ‘안쪽’을 볼 수 있게 해준 바람에 감사하다”고 적었다.

왕세손비의 담당 변호사는 아직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지만, 최근의 사례들을 미루어 짐작해 봤을 때 조만간 강력한 법적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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