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나에게 자유를~” 도살장 가는 돼지의 고공 탈출

작성 2014.06.09 00:00 ㅣ 수정 2014.07.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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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고도 믿기힘든 황당한 사진 한장이 언론에 공개됐다.

최근 중국 광시성의 한 도로에서 트럭에 실려 도살장으로 향하던 돼지 한마리가 뛰어내려 도망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자유와 생존을 향한 탈출이라는 그럴듯한 제목이 붙은 이 사진은 뒤에있던 차량의 운전자가 촬영한 후 인터넷에 공개해 세상에 알려졌다. 목격자는 “돼지 한마리가 친구들의 등을 밟고 올라간 후 마치 자유를 갈망하듯 뛰어내렸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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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 돼지는 갈곳을 못 정한듯 도로 위를 서성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 돼지는 도살장으로 향하던 길이었으며 높은 곳에서 뛰어내렸지만 기적적으로 다친 곳은 전혀 없었다” 면서 “이날 탈출을 못했다면 아마 지금쯤 어느 가족의 식탁 위에 올라있을 것” 이라며 웃었다.

이어 “자유를 향한 돼지의 탈출을 높이 사 잡아먹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 경찰서에서 개들과 함께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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