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시간 학계의 큰 논쟁을 불러 일으킨 이에대한 새로운 대답이 나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대학 연구팀이 공룡의 비밀을 한꺼풀 벗겨낸 연구결과를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
그간 공룡이 항온동물인지 아니면 변온동물인지에 대한 논쟁이 학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항온동물이란 외부 온도와 상관없이 자신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동물로 대표적으로 인간같은 포유류와 조류가 이에 속한다.
반대로 ‘냉혈동물’로도 불리는 변온동물은 체온 조절 기관의 미발달로 외부온도의 영향으로 쉽게 변동하며 대표적으로 뱀같은 파충류가 이에 속한다.
문제는 대형 파충류로 분류되는 공룡이 포유류로서의 특징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공룡의 혈관이 발달됐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소위 ‘공룡 피 온도’ 에 대한 논쟁은 더 뜨거워졌다. 혈관이 발달돼 있다는 것은 신진대사가 빨라져 효과적으로 체온을 올릴 수 있기 때문으로 이는 항온동물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애리조나 연구팀은 21종 공룡의 신진대사와 성장률의 비율을 조사해 이를 조사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공룡은 항온동물과 변온동물의 중간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이끈 애리조나 대학교 진화생물학자 브라이언 엔퀴스트 박사는 “공룡은 항온동물도 변온동물도 아니다” 면서 “공룡이 오늘날까지도 살아있었다면 딱 들어맞는 카테고리가 없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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