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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위성 타이탄에서는 ‘달콤한 냄새’가 난다”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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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성 위성 타이탄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의 대기를 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NASA의 고더드우주비행센터의 연구팀은 실험실 내에서 서로 다른 가스를 섞어 타이탄과 가장 유사한 대기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타이탄을 감싸고 있는 주된 기체는 질소이며 약간의 메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타이탄의 공기 성질을 결정하는 또 다른 중요한 기체의 정체는 최근까지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수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연구팀은 타이탄 공기의 마지막 키워드가 ‘벤젠’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벤젠 가스는 메탄과 질소와 결합해 타이탄의 대기층을 이루고 있다.

연구팀은 방향족 탄화수소인 벤젠이 포함된 타이탄의 대기가 희뿌연 외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외에도 독특한 냄새를 함유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지구에서 타이탄의 대기를 재현한 결과, 특유의 달콤하고 향기로우면서도 약간의 휘발류 향이 포함된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실제 타이탄에서는 표면 압력이 세서 냄새를 맡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완벽하게 똑같지는 않지만 실제 타이탄의 대기와 매우 유사한 기체를 재현함으로서 ‘타이탄의 안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성의 최대 위성인 타이탄은 위성으로는 특이하게 대기가 있으며, 이 성질이 원시지구의 대기와 유사해 지구 생명 탄생의 비밀을 풀어줄 열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이탄의 지름은 5000㎞가 넘어 태양계 모든 위성 중 두 번째로 크며, 토성 탐사선인 카시니호의 조사로 타이탄 극지에 존재하는 액체 호수의 흔적을 발견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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