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주인공은 프랑스 동부의 작은 마을 롱위에 살던 71세 알제리 할머니. 할머니는 최근 80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1~22일(현지시간) 일어났다.
남편을 살해한 할머니는 시신을 토막냈다. 하지만 잔인함은 시신을 토막 내는 데 그치지 않았다.
할머니는 남편의 코와 성기, 심지어 장기까지 적출해 심장을 요리했다.
토막살인을 수사하던 경찰은 할머니가 남편의 신체 일부와 장기를 요리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경악했다.
관계자는 “할머니가 실제로 남편의 시신을 먹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요리를 한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체포된 할머니는 현재 수감시설 내 정신병동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는 사건에 대해 일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할머니의 변호인은 “극도로 분노한 할머니가 제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남편을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10명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건은 ‘여성판 한니발 렉터 사건’으로 외신에 보도됐다.
사진=안사(할머니의 자택)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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