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속 한 장면처럼”
마치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스마일 물고기’가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사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의 한 해변에서 포착한 ‘스마일 물고기’의 정체는 바로 비늘돔(Parrotfish). 비늘돔은 바닷물고기 중 가장 예쁘게 생겼다는 평을 받는 물고기 중 하나로, 부리처럼 생긴 머리와 화려한 색깔, 독특한 이빨모양 때문에 앵무새를 뜻하는 ‘패럿’을 넣어 ‘패럿피쉬’라 부르기도 한다.
특히 둥근 앞코 때문에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니모’를 연상케 하기도 하는데,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이러한 특징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사진을 찍은 사람은 스쿠버 다이버로, 당시 이 다이버는 앞에 있는 수중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는데, 갑자기 나타난 비늘돔 한 마리가 카메라 앞을 막아섰다.
더욱 놀란 것은 마치 웃는 듯한 표정으로 정확하게 카메라를 응시했다는 사실. 카메라 앞에 선 비늘돔은 약간 벌어져 있는 입과 올라간 입꼬리, 둥근 코 때문에 만화 속 한 장면처럼 활짝 웃는 물고기처럼 보이게 했다.
사진 속 다이버인 로스라는 여성은 “물고기가 꼭 카메라를 보고 웃는 듯 보여 정말 재미있는 사진이 됐다”면서 “내 생애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