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로그램 ‘막장’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
상상을 초월하는 수위의 리얼리티 방송 프로그램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첫 만남을 가진 남녀가 나체 상태로 데이트하는 내용을 담고있기 때문이다. 방송 전 부터 말 많았던 이 프로그램의 이름은 ‘나체 데이트’ (Dating Naked).
지난 17일(현지시간) 미 케이블방송 VH1을 통해 전파를 타자마자 화제가 된 이 프로그램은 가히 첫 방송부터 충격적이다. 첫회의 주인공은 남성 조(24)와 여성 위위(36)로 이들은 한 해변에서 처음 만나 옷을 홀딱 벗고 인사를 나눴다.
조는 “첫만남 부터 혹시나 흥분(?)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했다” 면서 “위위의 눈만 똑바로 보기 위해 노력했다” 며 웃었다. 첫만남 부터 나체가 된 탓인지 이들의 대화는 성생활에 대한 이야기등 거침이 없었다. 프로그램 제작진 측이 기획한 대로 방송이 진행된 셈.
제작진 측은 “남녀가 나체 상태로 데이트 함으로써 겉치레를 벗어나 솔직하게 대화하는 과정을 담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반응은 곱지않다. 네티즌들은 “프로그램의 소재가 고갈돼 종말이 다가온 것 같다” 면서 “아이들이 따라할까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