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보험 사기女, 미인대회 출전했다가 들통난 사연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미국의 한 여성이 다리를 다쳤다며 보험금을 타냈으나 같은 시기 멀쩡하게 미인 대회에 출전한 사실이 들통나 쇠고랑을 찼다.

다소 황당한 이번 사건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 사는 쇼나 린 팔머(22). 그녀의 사기극은 지난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 식품 매장의 점원으로 일했던 그녀는 발가락을 다쳐 서서 근무할 수 없다며 산재를 신청했다.

담당 의사는 물론 보험 당국까지 완벽하게 속인 그녀는 결국 2만 4000달러(약 2400만원)의 보험금을 타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녀의 ‘꼼수’는 얼마 못가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몇 달이 지나도록 직장에 복귀하지 않는 팔머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보험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것.


결국 조사 과정에서 목발 없이 서지도 못한다는 그녀가 한 미인대회에 출전한 사실이 드러났다. 캘리포니아주 보험 담당관 바이런 터커는 “조사 중 한 미인대회에 출전한 그녀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가 입수됐다” 면서 “영상에는 비키니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그녀가 멀쩡히 무대에서 캣워크를 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름다운 외모와 몸매를 갖춘 그녀지만 머리는 그만큼 안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보험사기로 체포된 팔머는 최소 1년 형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보험금 전액도 다시 주 정부에 반환해야 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거대한 고래상어 기절시켜 간 만 ‘쏙’…범고래의 특별 사냥법
  • 교사가 학생 1000여명 강간, 학대 사진 50만 장 남겨…
  • 도토리 먹던 다람쥐가…들쥐 사냥해 먹는 ‘육식 포식자’ 된
  • 지구의 물, 어디서 왔나…NASA, ‘이 혜성’이 가져왔다
  • 제자리 빙빙돌던 서울 6배 크기 ‘세계서 가장 큰 빙산’ 족
  • 동물 50만 마리, 한꺼번에 목 잘라…“신께 바치는 제물”
  • 클레오파트라의 실제 얼굴일까?…이집트서 추정 흉상 발견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