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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사기女, 미인대회 출전했다가 들통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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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여성이 다리를 다쳤다며 보험금을 타냈으나 같은 시기 멀쩡하게 미인 대회에 출전한 사실이 들통나 쇠고랑을 찼다.

다소 황당한 이번 사건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 사는 쇼나 린 팔머(22). 그녀의 사기극은 지난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 식품 매장의 점원으로 일했던 그녀는 발가락을 다쳐 서서 근무할 수 없다며 산재를 신청했다.

담당 의사는 물론 보험 당국까지 완벽하게 속인 그녀는 결국 2만 4000달러(약 2400만원)의 보험금을 타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녀의 ‘꼼수’는 얼마 못가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몇 달이 지나도록 직장에 복귀하지 않는 팔머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보험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것.

결국 조사 과정에서 목발 없이 서지도 못한다는 그녀가 한 미인대회에 출전한 사실이 드러났다. 캘리포니아주 보험 담당관 바이런 터커는 “조사 중 한 미인대회에 출전한 그녀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가 입수됐다” 면서 “영상에는 비키니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그녀가 멀쩡히 무대에서 캣워크를 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름다운 외모와 몸매를 갖춘 그녀지만 머리는 그만큼 안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보험사기로 체포된 팔머는 최소 1년 형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보험금 전액도 다시 주 정부에 반환해야 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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