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별 무덤에 핀 꽃?…초신성 폭발 잔해 포착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우주 속 죽은 별 무덤에 핀 꽃일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3대의 우주망원경을 동원해 촬영한 초신성 폭발의 잔해물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퍼피스A’(Puppis A)라 불리는 초신성 잔해다. 지구로 부터 약 70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퍼피스A는 그 폭이 10광년에 이를만큼 인간의 상상으로 짐작조차 힘든 크기다.


격렬한 폭발이 일어난 것은 지금으로 부터 3700년 전. 우리 태양의 10배 이상의 질량을 가진 거대 별은 생명이 다했을 때 격렬한 폭발을 일으키며 최후를 맞는다. 이때 생긴 별의 흔적이 바로 잔해물이며 남은 별의 중심핵 부분은 점점 수축하면서 작은 중성자별이 된다.

나사 측은 거대한 별의 최후를 잡아내기 위해 스피처 우주망원경과 찬드라 엑스선 관측선 그리고 유럽우주기구(ESA)의 XMM-뉴튼 망원경을 동원했다.

나사는 “사진 속 빨간색과 녹색 영역은 별에 의해 가열된 먼지 입자를 의미하며 파란색 영역은 충격파 자체로 가열된 영역”이라면서 “지금도 초신성의 충격파가 주위의 먼지와 가스를 가열해 붉게 빛나게 만든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수십 년 동안 문이나 괴던 돌 알고보니 15억원 가치 ‘호박
  • 타이어에 덮힌 러 전략폭격기…이유는 미사일 ‘어리둥절’
  • 15살 소년, 수년간 ‘연쇄 강간’ 저지른 이유…“5살 피해
  • “중국인이다”…아기에 뜨거운 물 붓고 도주한 男 신상 공개
  • 최대 길이 8m…심해 3300m서 초희귀 ‘빅핀 오징어’ 포
  • 부인 외도 목격한 경찰이 상간남 창밖으로 던져…사적제재 논란
  • 우크라 포로를 ‘칼’로 처형한 러軍…의미심장한 메시지 남겼다
  • 종 다른 원숭이끼리 교배→잡종 탄생 최초 확인…“위험한 신호
  • “빨리 날 죽여줬으면”…러軍, 항복한 자국 병사들에 무차별
  • (속보)“지하 벙커에 숨은 헤즈볼라 새 수장 노렸다”…레바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