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이게 전부 죽은 물고기, 건진 것만 벌써 50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자연적인 현상일까, 재앙의 신호탄일까.

멕시코의 한 호수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당국이 건져낸 물고기는 이미 수십 톤에 달하지만 떼죽음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얼마나 더 죽은 물고기를 건져내야할지 가늠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재앙에 가까운 의문의 물고기 떼죽음은 멕시코 할리스코 주의 카히티틀란이라는 호수다.

약 1주일 전부터 죽은 물고기들이 둥둥 떠오르기 시작했다.


죽은 물고기가 순식간에 불어나면서 당국은 수습반을 투입, 지금까지 죽은 물고기 50여 톤을 건져냈다.

현지 언론은 “삽으로 물고기를 떠올릴 정도로 학살수준의 폐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수레, 트럭까지 동원해 죽은 물고기를 처리하고 있지만 계속 죽은 물고기가 떠오르고 있어 수습작업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정치권은 공방만 벌이고 있다.

지방정부는 “물고기가 죽는 건 자연적인 현상”이라며 재앙이라는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반면 멕시코 중앙정부는 “지방정부가 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탓”이라며 물고기 떼죽음 인재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앙정부 관계자는 “물고기 폐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심각성이 커지는 데는 분명 인간의 과실이 있다.”면서 지방정부의 부실한 호수관리 탓이라고 말했다.

사진=나초

손영식 해외 통신원 voniss@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옆자리에 ‘죽은 사람’이 앉았어요”…4시간 함께 비행기 탄
  • 멀리 지구가…美 극비 우주선 X-37B 촬영한 첫 이미지 공
  • 손 잘린 시신 9구, 고속도로에서 발견…“카르텔 조직의 ‘보
  • (영상) 클럽서 춤추고 돈 뿌리고…트럼프 ‘가자 홍보’에 비
  • (영상) 트럼프 다리, 왜 이래?…휜 다리로 절뚝거리는 모습
  • 우크라, 결국 트럼프에 ‘백기’…“젤렌스키, 광물협정 서명한
  • 귀엽지가 않아…미국서 잇따라 포착된 ‘거대 금붕어’ 원인은?
  • “푸틴이 보낸 암살단, 코앞에서 간신히 피해”…젤렌스키 폭로
  • “젤렌스키, 美 장관에게 ‘분노의 고함’ 질렀다”…살벌했던
  • ‘2032년 소행성 추락’ 예상 지역 리스트 공개…한국 포함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