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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자아이를 때렸어요”… 4살 아들 대로변 벌칙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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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자신의 4살 난 아들이 학교에서 동급 여자아이를 자주 때린다는 사실을 학교 측으로부터 전해 듣고 이 아들에게 해당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번잡한 대로변에서 벌을 서게 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랍 드바인으로 이름이 알려진 이 남성은 자신의 4살 난 아들인 트라이스턴에게 벌칙으로 “내가 여자아이를 때렸어요”라는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자동차가 끊임없이 다니는 번잡한 대로변에서 한 시간 이상 서 있게 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뒤늦게 안 랍의 전 부인이자 트라이스턴의 어머니인 브피타니 트위드는 즉시 아동보호 기관에 이 사실을 신고하고 다시는 랍이 아들을 만날 수 없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트위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이번 일에 수치심을 느껴 다시는 아빠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어떻게 4살 난 아이를 한 시간 동안이나 대로변에 피켓을 들고 서 있게끔 할 수 있느냐”며 랍의 행동을 비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랍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다음에도 똑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다시 그런 벌칙을 줄 것”이라며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서로 댓글을 달며 팽팽한 논쟁을 벌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이를 어떻게 가르쳤는지를 생각해 보는 게 우선”이라며 “밥의 행동이 너무 앞서 나갔다”며 이러한 벌칙을 행한 밥을 비난했다. 하지만 다른 네티즌들은 “과민한 반응을 보인 아이의 엄마가 오히려 우스꽝스럽다’며 밥의 행동을 지지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내가 여자아이를 때렸어요”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4살 아들 (현지 언론, ABC7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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