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정론지 가디언이 유럽 주요 축구리그 개막전 관중률을 발표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93.6%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고 네덜란드의 에레디비지도 90%의 입장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의 양대산맥을 깨고 AT 마드리드가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라리가는 리그 위상에 비하면 다소 낮은 75.4%를 기록했다. 인기팀/비인기팀의 차이가 EPL에 비해 크다는 것을 관중수가 입증한 셈이다.
침체기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는 이번 자료에서도 가장 우려스러운 55.8%의 관중률을 보여줬다. 리그 전체 경기를 놓고 볼 때 거의 2자리 중 1자리가 비었다는 뜻이 된다.
특히 세리에A의 경우 가장 심각했던 경기는 우디네세 대 엠폴리간의 리그 경기였는데 해당 경기에는 총 30,667명의 입장 가능 관중 수 대비 불과 7,889명의 관중만이 경기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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