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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로봇’ 처럼 주전자 뒤집어 쓴 아기 황당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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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칠레에서 ‘깡통 로봇’ 사고가 발생했다.

산티아고 남부에 있는 체피카에서 최근에 벌어진 일이다. 지역 병원 응급실에 한 여자가 어린 딸을 안고 뛰어들어갔다.

응급실에 있던 의사와 간호사들은 깜짝 놀랐다. 여자는 분명 아기를 든 것 같았는데 아기의 머리는 보이지 않았다. 아기의 어깨 위로는 커다란 주전자만 보였다.

아기는 주전자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태권브이 시리즈에 등장하는 깡통로봇처럼 말이다. 병원은 주전자를 벗겨내려 했지만 좀처럼 머리는 빠지지 않았다.

결국 병원은 소방대에 출동을 요청했다. 소방대는 한걸음에 달려왔지만 상태(?)를 보고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아기를 다치지 않도록 하면서 주전자를 깨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소방대가 장시간 작업 끝에 무사히 아기의 머리에서 주전자를 제거했다”고 보도했다.

이제 겨우 1년6개월 된 아기는 엄마가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에 주전가를 뒤집어썼다가 곤욕을 치렀다.

아기엄마는 “전화통화를 하는 사이에 아기가 주전자를 뒤집어썼다”고 말했다.

사진=TVN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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