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인도 동물원서 술취한 남자, 백호에 물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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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뉴델리에 있는 동물원에서 백호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는 남성(2014년 9월 23일 촬영)
ⓒAFPBBNEWS=NEWS1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 있는 델리 국립동물원에서 한 젊은 남성이 호랑이 전시구역으로 들어갔다가 백호에 물려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목격자들에 따르면 백호 한 마리가 남성을 물고 이리저리 끌고 다녔으며 근처 관람객들이 소리를 치고 돌을 던지며 이를 제지했으나 소용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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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뉴델리에 있는 동물원에서 남성을 덮치고 있는 백호(2014년 9월 23일 촬영)
ⓒAFPBBNEWS=NEWS1
동물원장은 “사고 남성이 울타리를 뛰어넘어 들어간 듯하다” 면서 “남성의 신원과 왜 울타리를 넘게 됐는지 경위 등은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남성은 10대 중반~20세 사이로 술에 취한 상태로 추정된다” 고 덧붙였다.

한편 이 동물원에서는 백호 3마리가 사육되고 있지만, 관람객을 위해 매일 야외 전시구역에 나오는 백호는 그중 1마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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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뉴델리에 있는 동물원에서 남성을 습격한 백호 전시구역을 조사 중인 경찰과 동물원 직원(2014년 9월 23일 촬영)
ⓒAFPBBNEWS=NEWS1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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