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달부자’ 토성 고리에 숨은 ‘프로메테우스’ 포착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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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행성’ 토성을 배경으로 수줍게 모습을 드러낸 위성들의 모습이 한 앵글에 포착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촬영한 환상적인 토성 위성의 모습을 한장의 이미지로 공개했다. 지난 7월 14일 촬영된 이 사진에는 토성을 제외하고 총 3개의 위성이 숨어있다.

사진 속 거대한 줄 모양이 바로 토성의 고리이며 중앙에 동그랗게 떠있는 위성이 테티스(Tethys)다. 이 위성은 지름 1,060km로 전체가 얼음 덩어리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머지 두 위성은 마치 ‘숨은그림찾기’ 처럼 한번에 찾기 힘들다.

테티스 왼쪽 상단에 회색 점으로 떠있는 것이 바로 지름 280km의 히페리온(Hyperion)으로 불규칙한 모양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하나의 위성은 토성의 고리 왼쪽 하단에 걸쳐있다. 이 위성의 이름은 그리스 신화 속 영웅의 이름으로 유명한 프로메테우스(Prometheus)다.

지름이 단 86km에 불과한 프로메테우스는 그러나 토성의 F고리 안쪽 가장자리에서 고리가 밖으로 흩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사 측은 “태양계에서 두번째로 큰 토성은 무려 60개가 넘는 위성을 가진 ‘달부자’” 라면서 “그 위성 각각 다양한 모양으로 나이 등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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