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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 띄울 50조원짜리 ‘초대형 종합병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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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범선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돛이 달린 대형종합병원이 바다 위에 띄워진다?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은 생각이지만 엄연히 실제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미국 IT기술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백만장자 기업가이자 러시아 상업은행 소보콤뱅크(Sovcombank)의 공동 창립자인 바실리 클루킨이 계획 중인 범선 스타일의 초대형 종합병원·휴양시설인 ‘흰 돛 병원&스파(The White Sails Hospital & Spa)’의 디자인을 최근 공개했다.

공개된 디자인을 보면, 수십 층에 달하는 하얀 고층 건물 4개가 나란히 흰 돛 형태로 붙어있으며 전체적으로 초대형 범선 모양을 하고 있다. 심지어 밑은 물로 가득 차 있기에 언뜻 보면 대양을 누비는 거대한 고층도시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물론 이 압도적인 크기의 건축물이 실제 대양을 누빌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바다 위에 띄워지는 것은 가능한데 해당 건물이 들어설 지역이 북아프리카 튀니지 해안가에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수도 튀니스에서 남쪽으로 약 80㎞ 떨어진 인피디하 해안에 건설 예정인 튀니지 이코노믹 시티(Tunisia Economic City)가 바로 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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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5평방마일의 방대한 규모로 지어질 튀니지 이코노믹 시티(Tunisia Economic City)는 북아프리카는 물론 유럽과 중동을 잇는 지중해 전반의 경제무역권역을 통괄할 목적으로 계획된 도시로 ‘흰 돛 병원&스파(The White Sails Hospital & Spa)’의 그 상징적인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클루킨에 따르면, ‘흰 돛 병원&스파(The White Sails Hospital & Spa)’의 콘셉트는 ‘세상에서 가장 쾌적한 병원’이다. 현재 건축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관계자는 “뭔가 불편하고 두렵다는 인식이 강한 기존 병원과 달리 환자가 휴양지에 왔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의 복장도 크루즈 승무원처럼 만들어질 예정이다.

클루킨은 해당 병원 건설완료까지 적어도 51조 4224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까지 30개국 50명의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미국 초고층 전문 건축설계업체 TT(Thornton Tomasetti)사도 함께한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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