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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이 스크린…英 ‘창문없는 여객기’ 10년 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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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 내에 창문 대신 스마트 스크린으로 내부를 채운 항공기를 탈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영국정부가 설립한 생산공정혁신센터(이하 CPI) 측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항공기용 스마트 스크린의 콘셉트 영상을 공개했다. CPI측이 개발 중인 이 기술은 비행기 객실 내부를 각종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스크린으로 채우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승객은 스크린으로 창 밖 풍경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인터넷 등 각종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CPI측이 이 기술을 개발하는 진짜 목적은 다른 곳에 있다. 스마트 스크린으로 무거운 유리창 등을 대신해 항공기의 중량을 줄이고자 하는 것. 이는 곧 연료비 절감으로 이어져 항공업계에서는 상용화만 되면 그야말로 두 손들고 환영해야 할 판이다.

CPI 대표 존 헬리웰은 "항공기 중량이 1%만 줄어도 연료는 0.75% 절약 가능하다" 면서 "항공업계 뿐 아니라 승객들도 요금을 낮출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기술 상용화의 난관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항공기 내부에 설치 가능한 초경량 스크린을 만드는 것과 승객들의 반응이다.

이에대해 헬리웰 대표는 "기술적 사항은 향후 10년 내 극복이 가능하다" 면서 "승객들이 항공기 화물 칸에 앉아 있더라도 창가 바로 옆에 앉아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면 과거 항공기보다 더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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