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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웨딩사진 뒤로 불쑥 튀어오른 돌고래 화제

작성 2014.11.06 16:44 ㅣ 수정 2014.11.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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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의 추억이 되는 웨딩사진. 특히 이 커플에게는 더더욱 잊지못할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기록될 것 같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한 커플의 특별한 웨딩사진이 현지언론에 공개돼 화제에 올랐다. 난데없이 등장해 사진의 배경을 장식한 '돌고래' 때문이다.

사진 속 주인공은 잭슨빌 출신의 알렉시스와 스티브 에스피 부부. 올해 초 이들은 플로리다에 위치한 마린랜드 돌고래 어드밴처에서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는 초대받지 않은 '하객'도 있었다. 바로 이곳 어드밴처에 사는 돌고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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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돌고래는 신랑이 신부에게 키스하는 하이라이트 순간 수면 위로 튀어올라 웨딩사진의 또다른 주인공이 됐다. 돌고래의 출연은 이 뿐 만이 아니다. 얼굴을 수족관 위로 쭉 내밀고 신혼부부를 바라보는 돌고래의 모습은 진짜 하객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사진을 촬영한 사라 맥라클란은 "돌고래가 튀어오르기를 기다려 의도적으로 이 사진을 촬영한 것이 아니다" 면서 "신랑이 신부에게 키스하는 그 순간에 정확히 타이밍 맞춰 돌고래가 튀어오른 것" 이라며 놀라워했다.

재미있는 점은 이들 부부가 돌고래와 여러 장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기기는 했으나 불만도 있었다는 사실.

맥라렌은 "사실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부인데 하객들의 관심이 온통 돌고래에 쏠렸다" 면서도 "그렇지만 부부 역시 마법같은 경험을 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을 것"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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