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똥이 더럽다고?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 <英 연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대변, 친환경 에너지


확대보기


한정적인 지구의 자원고갈을 대비한 친환경 에너지 개발이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의 배설물을 친환경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고 사이언스2.0 등 과학전문매체가 19일 보도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 연구팀은 사람과 동물의 배설물에서 바이오 배터리로 활용 가능한 박테리아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람과 동물의 배설물에 포함된 이 박테리아는 산소가 없이도 생존가능하며, 일부는 철분의 미네랄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박테리아가 스스로 전하(전기적 성질의 근원이 되는 물리량, Electrical Charge)를 만들어내고 이때 생성된 에너지를 외부 세포를 통해 방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박테리아는 호수에서 주로 서식하며 전하를 발생시키는 쉬와넬라 오나이덴시스(Shewanella oneidensis)라는 이름의 박테리아와 매우 유사한 성격을 띠고 있다.

연구를 이끈 줄리아 부넷 이스트앵글리아대학 생물과학과 교수는 “이 박테리아는 적절한 환경 안에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이 박테리아의 세포가 어떻게 전력을 이동시키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자 했다. 특히 전하가 박테리아의 내부에서 외부로 이동할 때의 매커니즘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설물에 든 이 박테리아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전자기기들의 바이오 배터리 생산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간과 동물의 배설물이 친환경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대변 미생물 이식’을 통해 난치병 치료에 주력하고 있으며, 덴마크는 돼지 배설물을 열과 전기 에너지를 만드는데 활용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군함 3척 사이에 해경선까지…中 함대 태평양 진출, 주변국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