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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사망자수 교통사고 사망 추월 임박” - 미국 연례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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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기 사망과 자살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추월한 미국 주
(관련 보고서 캡처)


미국에서 총격 살인 등 총기와 관련하여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자동차 등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의 숫자를 곧 추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발표된 ‘미국 보건 연례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960~70년대 총기 사망자 수의 4배 이상에 달하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이에 반해 총기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은 2010년을 지나면서 다시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져 곧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따라잡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미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몬태나, 루이지애나, 미시간, 오하이오, 버지니아, 콜로라도 등 13개 주는 총기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의 숫자를 초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서부 지역이 총기로 인한 사망과 자살 등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초월해 생활 환경이 다른 주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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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총기 관련 사망자 수 변화 추세 (관련 보고서 캡처)
(관련 보고서 캡처)


특히, 이번 조사에서 살인 사건과 관련해서는 69.6%가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자살과 관련해서도 50.9%가 총기를 사용해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은 56.4%가 총기를 사용해 자살했으며 여성도 31.3%가 총기를 사용해 자살한 것으로 밝혀져 독극물 다음 순위를 자치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20대 중반에서는 자살보다 살인 사건으로 인한 사망이 많아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살인보다는 자살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들의 수가 월등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기 관련 살인 사건의 경우 25~30세 사이의 흑인 남성이 가장 많이 저질러 최고점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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