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라힘 스털링이 유럽 최고의 신예 선수에게 주어지는 '2014 골든보이'에 선정됐다. 영국 선수가 골든보이에 선정된 것은 2004년 웨인 루니 이후 10년만의 일이다.
리버풀은 20일(현지시간) 구단 공식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라힘 스털링이 2014년 골든보이에 선정됐다는 사실과 함께 트로피를 들고 있는 그의 사진을 공유했다. 스털링은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역대 '골든보이' 수상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번 스털링의 수상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가 쉽게 다가온다. 지금까지 해당 상을 수상한 선수 중에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웨인 루니(맨유),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등이 포진하고 있다.
스털링의 미래에 월드클래스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가운데 그가 과연 그 기대치를 만개할 수 있을지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사진=2014년 골든보이를 수상한 스털링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