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이가 꿈을 갖도록 하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이다. 특히 ‘오늘’(12월 24일)은 일생 일대의 큰 일이 있는 날이다. 바로 아이 몰래 선물을 준비해놔야 한다는 것.
그런데 스페인의 한 광고 대행사가 이날 밤 집안을 날아다닐 ‘산타 클로스’ 부모들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고 미국 IT전문 기즈모도 등이 소개했다.
산타앱(Santapp)이라는 이 앱은 미리 녹음돼 있는 산타 클로스의 목소리를 재생하는 것으로 효과음과 함께 불빛도 반짝인다.
이 앱을 실행한 당신의 스마트폰을 닫힌 방문 너머에 놔두고 아이에게 “산타가 왔다!”는 연기를 선보이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는 “문 저편에 뭔가 마법 같은 놀라운 일이 생겼다”고 말할 것이다.
해당 앱은 애플스토어나 구글플레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지만 녹음된 목소리는 아쉽게도 영어와 스페인어만 제공하고 있다.
만일 자신이 산타 클로스 연기가 된다면 미리 목소리를 녹음해두고 이런 방법을 시도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