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1926년 부부가 촬영한 세계 최초 ‘셀카봉’ 화제

작성 2014.12.25 11:09 ㅣ 수정 2014.12.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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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손꼽히는 '셀카봉'은 과연 누가 최초로 만들어 사용했을까?

최근 이같은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재미있는 사진이 해외언론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가디언등 현지언론은 약 90년 전 '셀카봉'으로 촬영된 사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화제의 이 사진은 지난 1926년 잉글랜드 중부에 위치한 워릭셔의 한 가정집 앞에서 촬영된 것이다. 사진 속 주인공은 아놀드 호그와 부인 헬렌. 이들은 결혼 1년 후 기다란 나무 막대 끝에 카메라를 매달고 그들만의 '셀카'를 찍었다.


특히 사진 속에는 이 사진이 '셀카'인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Self Taken, Oct 1926’ (1926년 10월 스스로 찍었다)라는 글도 적혀있다.

물론 사진 속에 등장하는 이 막대가 '공식적'으로 '세계 최초의 셀카봉'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셀카봉이라는 '개념' 자체는 카메라가 등장한 이후부터 호그와 같은 선각자들에 의해 활용됐음은 분명해 보인다.

이들 부부의 손자인 클레버는 "가족 앨범 속에 화제의 이 사진이 담겨있었다" 면서 "할아버지가 남긴 대부분의 사진이 고루했지만 이 사진만큼은 우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할아버지는 엔터테이너이자 음악가였는데 왜 이같은 사진을 찍었는지는 우리도 모르겠다" 며 웃었다.

한편 시사주간지 '타임' 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인 셀카봉은 아직까지도 누구의 발명품인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출신의 다이애나 헤마스 사리(21)가 만들었다는 설, 온라인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코간이 제작했다는 말도 있지만 스마트폰 사용의 최강국인 우리나라가 '종주국'임은 확실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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