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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리버풀 경쟁팀으로는 이적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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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 주장 제라드(AFP)


"어디로 갈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리버풀과 경쟁하는 팀을 위해 뛰며 리버풀을 상대로 뛰는 일은 없을 것이다"

리버풀의 '원클럽맨'이자 오랜 주장으로 비단 리버풀 팬 뿐 아닌 많은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제라드가 리버풀을 떠나는 것이 공식발표된 가운데 그의 다음 행선지를 두고 많은 추측이 오고 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제라드는 리버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된 성명을 통해 "내가 지금 이 결정을 발표한 것은 남은 시즌 동안 내 거취 때문에 팀의 집중력이 분산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또 "나는 계속 선수생활을 할 것이며 아직 어떤 무대에서 새로 뛰게 될지에 대해 확신할 순 없지만, 리버풀과 경쟁하는 팀을 위해 뛰며 리버풀을 상대로 뛰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제라드가 리버풀을 떠나는 사안의 중요성이나, 이 말이 제라드 본인의 입에서 나온 것이며 리버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전달된 정황 등을 살펴볼 때 그의 행선지는 우선 EPL의 타팀이 아닌 것은 확실하며 리버풀과 유럽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타 유럽팀도 아닌 미국 또는 그 이외의 리그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게 된 제라드가 남은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그가 어떤 팀으로 이적하게 될지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사진=리버풀 주장 제라드(AFP)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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