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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에어아시아기 회장이 격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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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회장, 자극적인 언론보도에 격분”

인도네시아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기 QZ8501편 수색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이 최근 격분한 감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화제가 됐다.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반둥으로 출발한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동력장치가 꺼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종사는 즉각 비행기를 출발 게이트로 되돌렸고, 불안을 느낀 승객 120여명은 비행기에 다시 탑승하지 않겠다고 밝혀 일시 소란이 일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여객기가 게이트로 리턴한 뒤 전체 승객 161명 중 60명이 엔진 수리가 완료된 뒤 탑승하겠다며 탑승을 거부하기도 했으나, 보조 동력장치(APU) 조정 뒤 해당 여객기는 안전하게 목적지에 착륙했다.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언론은 당시 승객들의 증언을 인용해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동력장치가 꺼졌다”라고 보도했고, 이를 접한 페르난데스 회장은 트위터를 통해 불편한 심기를 한껏 드러냈다.

그는 “말레이시아 언론의 터무니없는 헤드라인”이라면서 “엔진의 이상이 아니라 지상 동력장치인 APU를 재시작했을 뿐이다.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인 탑승객 3명 등 승객 160여명이 탄 에어아시아 QZ8501의 사고 해역에서는 추락 8일째인 지난 4일까지 총 34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잠정 보고서에서 양호하지 못했던 기상이 가장 큰 사고 원인일 수 있다고 발표한 가운데, 해당 여객기가 인도네시아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채 운항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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