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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니 부러진 타이거 우즈… 카메라와 ‘접촉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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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40·미국)가 카메라를 싫어할 이유가 또 생겼다. 카메라 탓에 이가 부러졌기 때문이다.

우즈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를 예고없이 방문해 여자친구인 알파인스키 선수 린지 본이 제63회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하는 것을 지켜봤다.

본은 18일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열린 이 대회의 여자 활강에서 1위를 차지해 이 대회에 출전한 여자선수 역대 최다우승 타이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스타로 부상한 인물.

이런 본의 시상식을 취재하려는 카메라 기자들이 시상대로 몰려들었고 그 과정에서 '골프 황제'가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한 것이다. 어깨에 비디오 카메라를 멘 언론매체 기자가 무대로 급히 달려가다가 몸을 휙 돌리는 바람에 우즈의 입에 카메라가 부딪혀 이가 부러졌다는 게 우즈 측의 설명이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엑셀 스포츠의 마크 스타인버그는 이메일을 통해 우즈의 앞니가 없어진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으나 우즈가 인공치아를 언제 박아 넣을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우즈의 앞니가 없는 이 사진은 엄청난 화제가 됐다. 우즈는 다음 주에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가 미소를 지으면 카메라들에서 셔터 소리가 잇따라 터져 나올 것이 확실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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