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플레이보이 누드모델로 인기를 끈 미모의 교생이 방송촬영 관계로 첫 수업에 늦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현지 학부모 뿐만 아니라 교육당국까지 조사에 나선 논란의 주인공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출신의 도리스 캠프너(25). 육감적인 몸매와 미모를 자랑하는 그녀는 최근 교생으로서 첫 출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유는 마침 촬영 중인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에서 등부상을 입었기 때문.
가뜩이나 그녀의 과거와 현재 방송일에 곱지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던 학부모들이 이를 그냥 두고 볼 리 만무했다. 학부모들은 곧바로 비엔나 교육위원회에 "교육자로서 의무와 품위를 저버렸으며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 면서 진상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교육당국 역시 딱히 캠프너의 교생실습을 반대할 명분이 없는 것이 문제다. 그녀가 누드 모델로서의 미모와 몸매만 갖춘 것이 아니라 비엔나 대학에서 심리학과 철학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재원이기 때문이다.
캠프너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캠프너는 "병원 진찰 때문에 수업에 4시간 늦었을 뿐" 이라면서 "사람들이 왜 나를 공격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나를 시기하기 때문일 것" 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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