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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120배 차이…두 견공의 특별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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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이 120배 이상 차이 나는 두 견공의 특별한 우정이 공개됐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 런던 북부에 있는 한 다세대 주택가에서 추위에 떨고 있던 조그만 치와와 한 마리가 거대한 마스티프 구조견의 발견으로 목숨을 구했다.

가까스로 살아난 이 치와와는 몸무게가 500g이 채 나가지 않는 어린 강아지로 생후 5주 정도밖에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그비’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 이 강아지는 자신을 도와준 견공 ‘네로’와 이제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됐다. 네로는 몸무게가 57kg이 넘는 네아폴리탄 마스티프 견종이다.

네로의 견주이자 영국 동물보호협회(RSPCA) 소속 사우스리지 동물보호센터(하트퍼드셔 사우스밈스 소재)의 관리자인 안나 화이트는 디그비가 네로의 부성애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안나 화이트는 “그 작은 친구(디그비)는 네로를 새로운 개인 경호원으로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구조를 담당한 RSPCA의 나탈리 디치필드 동물구조관 역시 디그비는 구조된 이래 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디그비는 이제 안전하고 행복해 보여 너무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RSPCA는 이제 디그비를 버린 사람을 찾기 위한 수사에 들어갔다. 이미 지난 26일 밤 디그비가 발견됐던 인근 지역의 CCTV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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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SPC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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