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을 태운 대만 트랜스아시아 항공 소속 ATR 72-600 여객기가 오늘(4일) 오전 11시 경 다리와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쑹산(松山) 공항을 출발해 진먼(金門)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는 이륙 직후 고가 다리와 충돌했으며 기체는 지룽(基隆)강에 추락했다.
사고 직후 현지 소방당국이 출동해 구조작업에 나섰으며 현재 17명(오후 1시)이 구조됐으나 나머지 승객과 승무원들은 기체 내에 갇힌 상태로 최소 9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사고 기체가 이륙 직후 동체가 기우뚱하며 고가 다리쪽으로 접근했으며 그 위를 달리던 택시와도 부딪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항공안전위원회 측은 "현재 기체 내 수십명의 승객들이 갇힌 것으로 추정되며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면서 "2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했으며 다른 국적 승객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추락한 여객기는 지난해 7월 대만 펑후섬에 추락한 사고 기체와 같은 기종이다. 당시 대만 푸싱(復興)항공 소속 ATR-72기가 악천후로 인해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중 48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를 낸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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