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최초 ‘우주 셀카’ 등 NASA 희귀 사진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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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대우주’ 탐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희귀사진들이 경매에 나온다. 수집가뿐만 아니라 우주과학을 동경하는 사람들의 관심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빈티지 우주 사진’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런던에서 열릴 이번 경매에 나온 사진들은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 소유의 사진들로, 우주비행사들이 지구를 배경으로 찍은 ‘셀프카메라’ 사진과 수 십 년 전 초기 우주탐사의 모습 등을 담은 사진 등이 포함돼 있다.

총 600장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이번 경매에는 지금까지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던 ‘B컷’도 다수 있다.

NASA의 우주탐사가 본격화 된 1946년 10월, 지구에서 쏘아올린 로켓에 장착된 카메라가 찍은 최초의 지구 사진은 비록 화질이 다소 떨어지고 흑백이긴 하나, 우주를 향한 지구의 첫 발자국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문가들의 예상 낙찰가는 1000파운드(약 168만원)선이다.

역시 비슷한 예상 낙찰가를 호가하는 사진은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미션 당시 우주인이 찍은 것으로,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과 성조기의 모습이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1965년 우주인 제임스 맥비디트가 유인우주선인 제미니4호를 타고 우주로 건너간 뒤 지구를 배경으로 찍은 셀카 사진은 최소 5000파운드(약 836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측된다.

우주로 카메라를 ‘운반’한 최초의 우주인은 존 글렌의 사진도 경매에 나오며, 대부분의 사진은 NASA의 기록보관열람실에 잠들어 있어 대중에게 공개된 적이 없는 것들이다.

경매 주최측인 블룸스버리 옥션의 한 관계자는 “사진의 가격은 장당 300~1만 파운드(50만~1670만원)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경매품들은 NASA가 가진 가장 빈티지한 사진들로 한번도 경매에 나온 적이 없는 사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 십 년간 단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사진들이라는 점에서 높은 소장가치를 자랑한다”면서 “사진 역사의 황금시기를 대표하기도 하며 지난 우주개발의 역사를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매는 오는 26일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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