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스티븐 호킹 “우주탐사는 ‘인류 생존’ 위한 생명보험”

작성 2015.02.20 15:39 ㅣ 수정 2015.02.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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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73) 박사가 인류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던져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호킹 박사는 런던 과학 박물관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해 '우주 탐사'는 미래의 인류 생존을 위한 '생명보험'과도 같다는 의미심장한 연설을 했다.

한마디 한마디가 주요 뉴스가 되는 호킹 박사에 대한 관심은 최근들어 더 뜨겁다. 지난해 연말 그의 생애를 그린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 개봉해 대중들에게 한발 더 다가섰기 때문이다. 또한 영화 개봉에 맞춰 이루어진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인공지능(AI)이 인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발달해 인류의 종말을 부를 수도 있다"는 섬뜩한 경고를 한 바 있다.


이번에 그는 인류 종말에 대한 철학적 사유와 우주 탐사가 갖는 의미에 대해 역설했다. 호킹 박사는 "인간은 공격성(침략)을 가지고 있다" 면서 "원시시대에 이는 더 많은 음식을 구하고 영역을 넓히고 종족 번식 등 생존에 필수적이었지만 지금은 핵전쟁 등 인류의 종말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류의 이같은 공격성은 '공감'(empathy)으로 대체되어야 평화가 찾아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사는 우주 탐사가 인류에게 있어서는 '생명보험'과도 같다고 역설했다.

호킹 박사는 "지금도 지구상에는 아직 우리가 풀지 못한 많은 문제가 있다. 우주 탐사는 이에대한 다른 접근방식을 제공해 주는 계기가 된다" 면서 "다른 행성의 식민지화를 통해 우리 인류가 사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우주 탐사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 중요한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킹 박사의 우주탐사에 대한 언급은 과거에도 여러차례 있었다. 지난 2013년 4월에도 호킹 박사는 "향후 1000년 내에 인류는 생존을 위해 지구를 떠나야 한다" 면서 “점점 망가져 가는 지구를 떠나지 않고서는 인류의 새천년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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