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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년 제작된 희귀 오토바이 경매…8억원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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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돈으로 무려 8억원을 호가하는 오토바이가 경매에 나온다.

최근 미국 메쿰 옥션 측은 영화배우 스티브 맥퀸(1930-1980)이 소장했던 희귀 모토바이크가 경매에 나와 오토바이 사상 최고가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억소리' 나오는 화제의 오토바이는 지난 1915년 제작된 '1915 사이클론'(1915 Cyclone). 당시 레이싱용으로 개발된 이 오토바이는 996cc로 최고 시속은 177km에 달하며 브레이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100년 된 오토바이에 무려 75만 달러(약 8억 3000만원)라는 가치가 매겨진 것은 희귀성과 더불어 스타성 때문이다.

사이클론은 지난 1913년 부터 3년 간 제작됐으며 현재까지 남아있는 것은 단 6대에 불과하다. 또한 한때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영화배우 맥퀸이 소장한 제품이라는 점도 그 가치에 한 몫했다.

이 오토바이는 맥퀸이 작고한 지 4년 후인 지난 1984년 미국의 수집가인 EJ 콜(89)에게 팔렸으며 다시 이번에 경매에 나오게 됐다. EJ 콜은 "내 나이보다 더 먹은 사이클론이 이제 새주인을 만날 때가 된 것 같다" 면서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없는 정말 희귀하고 가치있는 오토바이" 라고 밝혔다.

옥션 측도 "스티븐 맥퀸과 사이클론의 결합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면서 "아마도 역대 오토바이 경매 사상 두번째 높은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역대 가장 비싸게 팔린 오토바이는 1969년 영화 ‘이지라이더’의 소품으로 사용된 할리 데이비슨으로 지난해 10월 135만 달러에 낙찰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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