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한 낚시꾼이 입이 두 개 달린 물고기를 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호주 현지언론은 남부 발메라에서 낚시를 하던 게리 워릭이 입이 두개나 달린 기형 물고기를 낚았다고 보도했다. 화제의 이 물고기는 윗입과 아랫 입이 분리된 상태였으며 상처가 너무 컸던 탓에 잡힌 직후 죽었다.
워릭은 현지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30년 동안이나 이곳에서 낚시를 했지만 난생 처음보는 물고기" 라면서 "잡혔을 때 윗입은 뻐끔거리고 있었지만 아랫입은 그냥 벌어져 있는 상태였다" 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언론이 해양생물학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 물고기는 청어과의 ‘보니 브림’(Bony Bream)종의 돌연변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ABC 뉴스는 "이 물고기가 돌연변이가 된 이유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면서 "보니 브림은 호주에서도 주로 맑은 물에서 서식해 수질을 판정하는 잣대로 활용되는 어종" 이라고 밝혔다.
김용표 인턴기자 woori188@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