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 속에서 우주 유영자를 찾을 수 있나요?"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의 우주비행사 테리 버치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거대한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특히 버치는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사진 속에 동료인 버치 윌모어가 있다는 퀴즈 아닌 퀴즈를 내놨다.
화제의 사진은 지난 1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5시간 반 동안의 우주유영 중 촬영된 것이다. 이날 NASA 소속의 두 우주비행사는 새로운 통신시스템에 사용될 2개의 안테나와 122m 케이블의 설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버치는 "ISS와 비교하면 그는 매우 작다" 면서 잘 보이지 않는 윌모어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글을 남겼다. 사실 이번 우주유영은 지난달 21일과 25일을 포함 모두 3차례 이루어졌다. 그러나 버치의 헬멧 속에 소량의 물이 들어가는등 우주복의 일부 결함이 발견돼 우주유영이 연기되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
이번 우주 유영은 보잉과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소위 상업용 우주택시의 도킹장을 건설하기 위한 사전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상업용 우주 택시 도킹장은 총 2개로 그중 하나는 오는 6월 ISS에 도착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