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자기야 김치~” 포즈 취하는 다람쥐 커플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다람쥐 한 쌍이 겨울 끝자락 남은 눈밭에서 데이트라도 즐기고 있는 것일까. 한 다람쥐는 눈덩이를 들고 있고 나머지 다른 다람쥐는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들여다보는 것이 꼭 사람 같다.

러시아 사진작가 바딤 트루노프(30)가 최근 자신이 사는 보로네시 인근 숲에서 다람쥐 한 쌍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 속 다람쥐는 붉은 다람쥐, 정확하게 말하면 북방 청설모이다.


마치 사진 수정 프로그램을 사용한 합성 사진 같지만, 작가는 자신만의 특별한 비법을 사용해 이런 모든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는 조그만 눈덩이 안에 이들이 좋아하는 견과류를 넣어놨기 때문.

작가는 “이 모든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견과류가 든 눈덩이 10개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붉은 다람쥐들은 눈덩이 속에 숨겨진 견과류 냄새를 맡고 이리저리 굴려보고 들어도 보며 꺼내먹으려고 하는 모습이 우연하게 보기 좋은 장면으로 연출됐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작가의 인내력과 순간 포착 능력을 가히 칭찬할 만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60대 경비원, 경비실서 성관계 중 사망…“산업재해 인정”
  • 푸틴, 떨고 있나…美 에이태큼스보다 무서운 ‘우크라 자체 미
  • 순찰 중에 무슨 짓이야…아르헨 남녀 경찰 파면 위기
  • 일본, 어쩌다 이 지경까지…‘트럼프 모자 굴욕’ 논란 휩싸인
  • (영상) “결국 선 넘었다”…인도 미사일에 ‘불바다’ 된 파
  • “노스트라다무스 2025년 예언 적중”…예언집에 담긴 내용
  • 푸틴의 ‘쇼’에 전 세계가 속았다…“대규모 공세 준비 정황
  • ‘864억짜리’ 전투기, 바다로 ‘꼬르륵’…“항모에서 미끄러
  • “67명 사망한 대참사 잊었나”…‘군 VIP’ 탓에 민간 항
  • (영상) “아마도 세계 기록”…2분 만에 러 미사일 11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